추억을 곱씹게 하는 '사백년 인절미 축제'가 지난4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문화공원서 열렸다.
떡메치기, 맛있는떡경연대회, 인절미시식회, 전통놀이 등 다채롭게 펼쳐져 화제 만발이었다.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어르신들은 떡메치기와 어울림으로 축제의 흥을 즐겼다.
오후에 열린 맛있는 떡 경연대회는 구경꾼이 대거몰려 공주떡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심사가 끝난후엔 여행자들이 골고루 맛볼수 있도록 나눔도 했다. 그랬더니 당장 사겠다며 출품한 떡집을 문의까지 해와 공주떡의 진가를 알게한다.
대전, 부산, 울산 등 몰린 인파로 산성시장 문화공원은 그야말로 장사진이었다. 이젠 공주만이 아닌 전국민의 행사가 되었다.
늘 그렇듯이 축제 이면엔 숨은 일꾼들의 공이 크다.
상권 관계자와 산성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구름인파도 거뜬히 소화했다. 덕분임을 잊지말아야겠다.
여럿이 섞여 인절미를 나눠 먹고, 어린 아이들이 그틈에 끼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정겹다 못해 뭉클한 노란평상의장면들. 흩어졌던 이웃이 다시 만난듯 옛추억을 공유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한 사백년 인절미축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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