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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이 흐르는 카페, 쉘부르!
  • 관리자 |
  • 2023-07-06 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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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흐르는 카페, 쉘부르!
요즘 유행어를 빌리자면 '겉바속촉'이라 불리우는 돈가스를 중동먹자골목에서 만났다. 혀끝을 호강시키는 이곳은 용팔이 아저씨가 운영하는 음악이 흐르는 쉘부르다.
마침 모임장소를 옛 가구점길로 잡아주어 반가움이 두배다. 지금의 먹자길은 학창시절엔 가구점길로 부르던 곳이다.
점심 메뉴는 새우볶음밥과 돈가스만 된다기에 난 좋아하는 돈가스를 시켰다. 음식은 색깔뿐만 아니라 분위기로도 맛을 좌우하나 보다. 아기자기한 소스통과 정갈하게 차려진 한접시가 호텔식당 부럽지가 않다.
행여 부족할까봐 여유분의 돈가스까지 튀겨 베푸는 주인장의 인심 또한 넉넉하다. 거기다가 커피 서비스까지 챙겨 주시니 살가운 정을 마음에 저장한다.
아무튼 쉘부르 카페는 아들딸과 와본 경험이 있는데다 여고시절 통학하던 제민천을 끼고 있어서 추억과 가까운 곳이다. 조만간 가야지 머리속에서만 맴돌았는데 겸사겸사 향수밴 악기와 음악까지 두루 감상한다.
시골서 통학만 하다가 객지로 나가는 바람에 어렴풋이만 떠오르는게 가구점 골목이다. 시내친구들은 먹자길을 통달했겠지만 시골 친구들은 첫차와 막차를 주로 이용해서 먹자길의 세세한 것은 모른다.
그래도 상관없다. 뚝방길로 다니다가 지루하면 먹자길도 다녔고, 공주고를 낀 큰 사거리로도 다녀서 어느길이든 향수만큼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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