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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의 소문난 맛집, 칼국수
  • 관리자 |
  • 2021-04-15 0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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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gomajeong/posts/1619888428399696
공주시는 특산물인 정안알밤과 고맛나루 쌀 외에도 칼국수까지 널리 입소문을 타고 있다.
어저께 수원에서 셋째 오라버니가 부모님 산소를 살필겸 왔다가 공주의 칼국수 이야기를 넌즈시 꺼낸다.
고향떠나 타향살이 수십년을 하다보니 늙그막에 고향을 그리워하던 차였단다. 그런데 수원의 한 식당에서 무심코 내뱉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동냥하고 우쭐했었다고 한다.
비록 몸은 타지에 있지만 고향 이름이 거론되면 괜스레 귀가 솔깃하더란다.
''공주는 칼국수가 맛있는데 아무데나 들어가도 후회없는 맛이더라.''라는 꽤나 좋은 소릴 듣게 된거다. 안그래도 공주에 올때마다 오라버닌 칼국수가 필수 코스일 정도로 마니아다.
오라버니의 칼국수 사랑에 피식 웃음이 났다. 왜냐면 우리들은 늘 주변에 분식집이 있으니까 가끔 면이 그리우면 먹었을 뿐이었다. 타지역 사람들이 맛집으로 손꼽는 줄도 모르고 말이다.
어쨌든 배꼽시계도 꼬르륵 아우성이니 내친김에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기운없을 때 누군가는 백숙을 먹는다지만 난 익숙한 맛이 당긴다. 개운한 국물과 주인장이 정성껏 담근 겉절이와 깍두기가 내겐 보약밥상이다.
호호 손칼국수에서 힘이 불끈나게 하는 수육과 칼국수로 영양보충을 했다. 잃었던 입맛이 되살아 난다. 역시 공주의 칼국수 답게 엄지척인 맛이다.
가까이서 흔하게 누리다보면 귀한줄을 모른다. 몇 번 들었다손 치더라도 까먹고 지내는 것이 다반사다. 우연히 듣게된 공주의 칼국수 이야기가 새삼 고향사랑을 부추긴다.
무언가 타지역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있다는것을 아는순간 내 어깨에도 힘이 들어간다. 내고향 공주를 영원히 사랑할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산성상권의 맛집, 칼국수와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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